딸랑이들~ 루루의 정원

 
산더소니아 노랭. 정식 이름은 Sandersonia Phoenix라고 합니다. 피닉스+_+

 
산더소니아 주황, Sandersonia aurantiaca.
꽃 보는 건 첨인데 밑부분 노랭이가 개화가 진행 되면서...

전부 다 주황색으로~

얘는 작년에 고운님께 받은 애+_+)

제법 풍성하게 핀 엔젤 트럼펫 오렌지
만 2년차에 제법 많이 피네요.

잎에 빵꾸가 나서 잎맥만 남은 것도 있지만
덕분에 잎 솎아주는 수고도 덜고 보기에도 시원~

-루루

산더소니아(Sandersonia aurantiaca/Chinese lantern lily/Christmas bells)는 금령화라고도 합니다.

비내한성 구근이지만 부산에선 월동이 가능하더군요. 건조에는 강하지만 과습에는 약하고, 강한 햇볕을 싫어해 여름에는 반그늘이나 밝은 그늘에서 길러야 합니다. 고랭지에서나 자랄 수 있는 고산 식물이거든요. 비를 맞는 걸 좋아하지 않구요. 발견자인 sanderson이란 이름에서 따왔다기도 하고, 건강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단 말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재작년 가을에 사서 작년까지 길렀었는데요 -_-); 올해 분갈이하고나서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이게 진짜 미스테리예요;; 구근이 좀 특이하게 생긴데다 약간의 관리가 필요해서 꼭 인위적으로 분구를 시켜줘야 번식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한 구근을 두 개로 밖에 못 만들어요. 내버려두면 주욱 하나로 유지됩니다;; 아니면 죽겠죠-_-;; 그래서 여러모로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기르기엔 조건이 안 좋습니다. 매우. 그래서 솔직히 저라면 기르라고 추천 안 합니다[.....]

혹시라도 만약 사시는 분들이 계실 경우 충고하자면-_-; 이 녀석은 구근 끝에서 뿌리와 새순과 다음 해에 싹이 날 새 구근이 모두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구근의 끝부분이 바싹 말라버린 건 이미 죽었다고 보셔야 하구요. 우리나라에선 꽃이 시든 후 가을에 심는 게 적기, 봄에 심는 건 다소 불리합니다. 기온이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거든요. 고온기가 일찍 올 경우 선선한 기후에서 자라기 좋은 산더소니아가 성장하기에 나쁩니다.

-렌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