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제 놀이터인 하우스 모습입니다.
계획 없이 빈자리를 찾아 쑤셔넣는 식이라 좀 정신이 없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건 렌님 댁에서 온 잉글리쉬 라벤더입니다.
라벤더 증식을 위해 근처 땅에 삽목했는데 90% 정도는 뿌리를 잘 내리네요.
삽목이랑 가지치기 한다고 몇 번에 걸쳐 가위질을 좀 했지만
얼마 전 스킨, 로션과 언니를 위한 탈모 샴푸를 위해
좀더 아래로 잘랐습니다.
윗사진은 그 작업 뒤의 모습입니다.

노란색 꽃이 핀다는 카시아(cassia)입니다.

어느 정도 자라니...가시가 보이네요.
11월 중순 넘어가면 집에 델꼬와야겠어요.

야래향 열매입니다.
올핸 꽃도 실컷 봤는데 씨앗 수확도 제법 될 듯 합니다.
수정이 잘 됐는지 가지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지인께 보내기 위해 스토케시아를 삽으로 푸다가
흙 위로 돌출 되어 윗부분이 초록빛을 띈 나리 구근이 보여
떼내어 따로 심으려고 파보니...밑에도 구근이 줄줄이

분홍색 나팔나리인 퀸즈 프로미스의 구근입니다.
모구 하나는 사그라들었는지 더 깊숙한 곳에 남아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윗뿌리랑 구근 사이의 줄기에 달린 구근은 굵은 게 총 여섯구

크기도 제법 됩니다. 전부 내년에도 개화할 듯 해요.
이때까지 화분에서 키웠기에 번식률이나 비대 정도가 그냥저냥이었는데
노지에서 한 해만에 저 정도라면
환경 잘 맞춰주고 관리 잘하면 판매를 위한 증식도 그리 어렵지않아 보이네요.
사실, 수선화 같은 것도 자구를 개화구 상태로까지 키우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 같은데
구근 생산농가는 대체 한 해에 그만큼 팔고 그 이듬해는 또 어떻게
그만큼의 양을 생산해 팔까 궁금했거든요.
올초 하우스에 나리 옮겨심으면서, 아무리 땅에 심는다지만 덥고 다습한 환경에서
맛 가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안심했습니다.

칸나 구근 같기도 하죠???
저 녀석은 마늘향을 폴폴 풍기는 산마늘입니다.
한 덩어리로 온 걸 살살 당겨봐서 뜯어질 것 같은 녀석들은 떼냈습니다.
사진 왼쪽의 네 녀석은 안떨어지려해서 그대로 심었구요.

그리고 역시나 지인께 드릴 국화를 삽으로 떠내다가
그 뒤에 있는 구아바에 눈길이...
음, 며칠 전에 삽목한 건가....싶었는데

끄억! 뿌리가=ㅂ=)!!!!!
이때까지 몇 번이나 삽목을 했지만 발근률 제로!!!였는데 어느 틈엔가 저리 뿌리 내린 애가ㅠㅇㅠ)
시집 보내려해도 뿌리가 아직 부실해서 좀더 햇살 잘 받고 크라고
다른 곳에 심어놨습니다.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삽은 삽자루 길이가 60센티 정도 되고, 삽 너비도 애기 모자 크기만합니다.
보통 쓰는 삽은 크기도 크지만 무겁기도 하고
흙을 퍼내도 한꺼번에 많은 양이 떠져서 힘이 들었는데
저녀석은 가볍고 적당한 공간만 떠지는지라 작업이 굉장히 수월해요.
아주 맘에 드는 작업도구 중의 하나입니다.
-루루
# by | 2007/10/25 23:24 | 루루의 정원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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